NO.004 프렌치호른의 수리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수리는 Hans Hoyer의 프렌치 호른입니다.  커트벨을 분리하려고 무리하게 힘을 주는 바람에 본체가 뒤틀려버린 상황이구요. 일단 고착된 커트벨과 튜닝관들을 분해한 상태로 덴트 수리에 들어갑니다. 호른의 투피스 모델에서 주의할 점의 하나가 이처럼 벨이 고착되어 쉽게 분리가 안 될때 입니다. 보통 생각하시기를 금속으로 되어있는 물건이니까 강도가 꽤 강하겠지라고 생각하시고 친구에게 너는 본체 들고있어봐 내가 벨 돌려서 분해해볼께 하고 힘줘서 돌리시면 간단히 이렇게 되어버립니다. 금관악기란 게 아주 얇고 부드러운 재질이라서 생각보다 금방 찌그러집니다.

금관의 덴트 수리라는게 딱히 왕도가 없습니다. 매번 틀린 상황에 따라 수리법을 궁리해야 하고요, 가능한 분해를 많이 안 하고 악기에 부담을 안 주는 방향으로 수리를 계획합니다. 이번 경우는 벨의 변형이 너무 심하고 지주가 함몰된 부분이 많아 벨과 마우스파이프를 분해 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경우 벨 부분을 교환도 하지만 부품 수급에 걸리는 시간이나 가격면에서 아주 일반적인 모델이 아닌이상 덴트 수리로 진행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각부 덴트 수리 후 솔더링으로 벨과 마우스파이프를 조립하여 줍니다. 분해 한 김에 내부 세척과 로터리 조정까지 마쳤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수리한 흔적이 많이 남습니다. 특히 프렌치호른의 경우 트럼펫이나 트럼본 처럼 직선인 부분이 많은 악기보다 수리의 난이도가 있으므로 가격면이나 시간적으로 더 소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투피스 호른의 벨이 간단히 분리되지 않을 경우 무리하지 말고 그대로 수리점으로 가져오세요]가 되겠습니다.
참고가격:벨 분해 덴트수리 580,000(부가세별도) 납기 10일전후.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문의주세요.

2019.12.20  노나카뮤직하우스코리아

점장 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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